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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의 편지(?)에 감동 육아 일기

노트 기록자 2023. 11. 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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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첫째가 등교준비 하던 중 자기방에서 뭔가를 만드는지 시간을 끌고 있었어요.

등교시간 늦어질것 같아 빨리 준비하라며 야단을 치고 준비시켜

늦지안게 등교 시켯습니다.

집에와서 오늘 계획된 일들을 정리하던 중

와이프가 첫째때문에 감동 받았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왠 뜬금없이?? 라고 생각하던차

와이프가 뭔가를 건네 주는 겁니다.

음..?? 이건 뭐지??

아침에 첫째가 아침에 방에서 뭔가 열심히 만들던 것이라고 하는데

무슨 소포 봉투도 아니고...

뒤로 보니 열심히 색칠한 흔적과 봉투 였는줄 알았는데 투명테이프로 붙여 놓았더군요.

그안에 다시 조그만 쪽지(?) 같은게 들어 있어 꺼내서 내용을 보니...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내용인데

감동포인트는 "우릴 낳아주셔서...."

보는 순간 어!!!! 심쿵!!!!

왜냐구요??

다들 아시겠지만

형제나 남매, 자매를 키우다 보면 둘이 엄청나게 싸웁니다.

형제나 자매는 서로 미친듯이 싸우고,

남매는 죽일듯이 싸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저희 아이들도 둘도 없이 친하게 같이 놀다

싸우기 시작하면 초딩과 유치원생이 서로 주먹으로

퍽퍽 소리날정도로 때리며 싸우길 다반사였습니다.

특히, 첫째는 일기나 손편지, 그림등에서는 절대 동생을 표현하지 안았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받은 레터내용과 졸라맨(?)처럼 그려놓은

자기와 동생...

몸만 큰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참 잘크고 있구나

그런생각이 드는 아침이었습니다.

요만했던 쪼꼬미가

숙녀티가 나기 시작하면서..

아침부터 잔잔한 감동을 주었네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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