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강릉에 있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르떼뮤지엄에 다녀 왔습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
주소 :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
1899-5008 / 주차공간 넓음
오전 10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네이버 예약 가능 / Tea Bar 포함 티켓 추천
아르떼뮤지엄은 개관할 당시때부터 알고 있었고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요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만만치 않은 거리여서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다 급하게 강원도 방향으로 1박 여행을 가보자하여 예매 했습니다.
상설전시장인 아르떼뮤지엄은 경포호 옆에 있는데 근처에 아쿠아리움도 있고 조선시대 유명한 화가인 허난설헌의 생가터도 있으니 저희처럼 급하게 일정 잡지 마시고 하루 날을 잡아서 방문해 보시것을 추천 드립니다.
강릉 전시장에 도착하니 5시가 넘어가는시간이었고 전시장은 8시까지 오픈하니 대략 2시간정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인포가 있는데 여기에서 네이버앱에서 예약한 쿠폰으로 체크 후 입장 가능 합니다.
입구 오른편으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는데요 전시장 내부가 따뜻하기 때문에 두꺼운 패딩이나 짐은 보관 후 간편하게 입장하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열려있는 사물함을 열면 캐비넷 문안쪽에 비밀번호가 있으니 반드시 사진을 찍어두시고, 짐을 넣은후 캐비넷의 번호를 섞으면 됩니다.
캐비넷 사용법을 영문으로도 안내 하고 있네요
짐을 보관 후 이제 입장~ 하는길에 보면 아르떼뮤지엄에 대한 소개와 Garden 섹터에 전시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소개 있습니다.
Garden 섹터는 3가지 주제를 반복적으로 플레이 되고 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시고 해당 섹터에 가시면 더 좋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각 섹터에 대한 주제와 Thum 이미지를 안내판이 있어요
이제 입장하는길~~ 빛으로 구현되는 미디어아트다보니 전체적으로 어두워요 특히 키가작은 아이들은 성인과 충돌할 수 있으니 부모님들의 주의가 필요 합니다.
먼저 입구에 들가면 Flower Cosmos 주제로 만들어진 공간 입니다.
내용은 읽어보시고~
짜잔~~~ 규모가 좀 큰편이어 정말 황홀해지는 광경 입니다.
바닥과 벽면 모두 사용하고 빛을 이용한 역동적인 구성이어 눈이 정말 즐겁습니다다~
아이들은 우와~~~~ 하더니 금세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네요..ㅜ.ㅜ
홀 중간중간에 분리되어 있는 방들이 있는데 각 방마다 주제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 방을 찾아다니며 구경을하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비춰지는 영상과 함께 의미나 내용을 함께 보여주면 좋지 안을까 합니다~
피아노가 있는 방이 있었는데요 피아노를 치면 소리에 반응하여 공간 전체의 꽃색이나 모션등이 바뀌는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부스의 주제는 기억이 안나는데 삼각형 구조로된 방에 사면이 유리로 되어 꽃들의 연출이 입체적으로 상영 되고 있습니다.
주제가 Star인 방입니다.
페이퍼 아트로 만든 물방울 모양 조명갓을 씌워 아래로 늘이뜨려져 있고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 굉장히 넓은 공간인것 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조명 빛이 계속 바뀌어 별빛 한가운데 있는 재미있는 공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한 무지개색에서 부터 부드러운 파스텔톤 조명빛으로 만화에 나오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아주 강렬한 블루 게열의 조명으로 굉장히 사이버틱하기도 하구요
갑자기 불이 전부 꺼지기도 하니 놀라지 마세요~^^
Arte Meta X Hackatao 부스 입니다. Forest와 분위기는 비슷한데 Forest는 넓은 면 전체를 넓게 사용하고 Arte Meta X Hackatao 부스는 바닥과 벽면까지 사용하여 좀더 몰입감이 높은곳입니다.
화면에 숲속의 정령(?)같은 사슴과 동물 나오고 앞에선 관람객에 반응하여 움직이는것 같네요
나오는 동물들의 움직이는 동선을 보니 Forest를 왔다 갔다하는게 보였는데 연결되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Forest 섹터인데 정령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넓은 벽면에 호랑이, 용, 봉황(인듯), 사슴의 영상이 플레이 됩니다.
백호가 옆에서 뛰어 나와서 포효도 하고~ 고양이같은 움직임도 보여주는데요 콧김까지 나뿜는 디테일이 멋집니다
용님이 숲사이를 헤쳐 나오면서 또아리를 틀고 자리 잡는데 약간 무섭기도해서 그런지 아이가 움찔 하네요~ㅋㅋ
사슴이 걸어 나오네요~
예전에 봤던 어떤 애니의 한장면 같았네요
Beach Aurora 섹터는 파도와 함께 하늘의 오로라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Live Skechbook 섹터~
아이들보다 성인분들이 더 많더군요 ^^ 모두 동심에 빠져들게 합니다
동물이 인쇄되어 있는 페이퍼에 색칠 후 스캔하면 벽면에 자신이 색칠한 동물이 뿅~!! 하면서 나타나고 왔다~갔다 돌아다녀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여있는 공간이었어요
호랑이와 사슴을 집중해서 색칠하고 있는 아들입니다.
평소엔 비글이처럼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기웃거렸는데 이렇게 색칠하고 모션이 만들어지는 곳에서 암전하게 앉아 열심히 색칠을 하고 스캔할때는 줄을 서서 기다리기까지 하네요..
알수없는 정신세계...
아이뿐만 아니라 커플들이 재미있게 색칠하고 하셨는데 커플이름에 하트하트 넣은 그림이 스캔되어 나타날때는 정말 즐거워들 하시더군요
그리고 뮤지엄의 포토존인 Sun!!!
대기줄이 상당히 긴편인데 10미터 정도 줄서면 40분 걸린다고 나와있네요
저희는 다행인지 사람들이 많지않아서 2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대기시간은 상대적이어 앞에분들이 빨리 찍고 나오면 그만큼 빨리 자기 차례가 오는거겠죠~
사진 찍기에는 멋져보이긴 하는데 카메라의 성능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나올거 같습니다.
두 색이 보색인데다 어둡기때문에 카메라가 촛점을 잡기 어려워 하더군요
그나마 몇개 건지긴 했는데 수동으로 조절해가면서 찍으셔야 될거에요
와이프님이 저도 올라가보라고 해서 가서 포즈를 잡아봤는데~^^;;
아.. 어색하여라~~
명도, 채도 등을 보정 좀 하니 봐줄만 하네요.. 좋은 카메라를 써야 될거 같다는~ 응..?? 마눌님~ ^^;;;
Wave Circle 섹터는 뭐랄까...
거대하고 웅장함(?)에 압도되는 느낌이라고 표현할수 있겠네요
일단 들어서면 반원형으로된 화면에서 끊임없이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영상이 계속되는데요
가운데 앉아서 보고 있으면 정말 무시무시한 해일이나 파도가 덮치는것 같았습니다.
특히 사운드가 리얼해서 앉아서 보고 있으려니 멀미가 나려고 해서 나왔어요~
Waterfall Infinite 섹터는 거대한 폭포 바로에 있는것처럼 느껴집니다.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 물줄기가 떨어져 내리는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Thunder 섹터는 천둥과 번개효과를 아주 리얼하게 구현한곳입니다.
떨어지는 번개가 바닥을 타고 흐르는데 조금 멀리 앉아서 보면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영상이 투사되는 면이 기울어져 있던데 이부분이 입체감을 살려주는 기술인것 같습니다.
특히 나무가 있는 정원(?)에 번개가 내리치는 영상은 입체감이 정말 좋네요
다른 관람객이 없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나는 토르다~!!!! 번개의 힘이여~!!!! 으아아아아!!!! 소리지면서 놀았는데..
다른 관람객분들이 불쑥 오셔서 아~~주~~ 조금 많이 민망했네요.. ^^;;;
와이프는 모르는 사람인척 킥킥 거리면서 번개같이 나가버리더라는...배신감.. 어쩔...
Cave섹터는 Dimension(차원)이라고 하는게 더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관람객들이 안내판이나 벽면등에 낚서를 굉장히 많이 했던데... 하아.. 이런부분은 참 시민의식이 의심스럽네요..
여튼 입장하면 반원통형으로된 공간에 바닥면이 유리로 되어 있고 영상이 바뀌면서 약간 회전하는 느낌입니다.
사진에는 동굴안을 표현한 고사리나 이끼등의 영상인데요.
바뀌는 영상에서는 완전히 다른 선으로 구성된 영상으로 SF영화에서 차원이동이나 광속이동할때 또는 블랙홀(?) 같은곳으로 빨려들어가는 효과를 내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Cave가 아니라 그런 부분이 더 인상에 남았네요.
영상 일부만 gif ani로 뽑은건데 뮤지엄을 전체 둘러보는 내용을 제작해서 올려놓을테니 보시면 더 실감 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들린곳이 Garden 입니다.
3가지 주제가 있던데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조선회화 특별전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회화, 산수화등과 신윤복, 김홍도 등의 작품을 입체적이고 역동적이게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상당히 넓은 공간에 벽면과 가운데 일렬로 설치되어 있는 면을 활용하여 전시되고 있습니다.
책이나 다큐등에서 봤던 작품들도 있고 처음보는 작품들도 있네요
보여주는 작품들에 대한 작품명과 작가명이 나오니 함께 읽어보면 상식을 넓혀주는 기회가 되겠죠?
뭐 아이들이야 신기하다 멋지다로 끝나겠지만 설명을 해주니 그래도 듣고는 있더군요..
몽유도원도의 그럼은 섹터 전체를 몽유도원도를 보여주고 있어 장관 이었습니다.
중앙에 일렬로 만들어져 있는 면들인데 이런면들의 배치등도 신경을 많이 썻고 벽면에 보여주는 영상과 중앙면에 보여주는 영상이 아주 잘 기획되었다고 느꼇네요
Tea Bar는 Garden 섹터에서 출구로 나가는 방향에 같이 위치 하고 있어요
Tea Bar에서 차를 마실 수 있기도 하고 그냥 나가셔도 됩니다.
네이버에서 티켓팅을 할때 관람권+티바 을 구매하시면 조금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메뉴는 4가지로 단촐 하고 가격은 동일 합니다.
저희 부부는 차이 밀크티, 아이들은 복숭아 밀크티와 스트로베리 초코 밀크티를 주문했고 자리는 직원이 안내해주는 자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자리를 지정해주고 안내해줄때부터 뭔가 다른 볼거리(?) 있구나 예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리에 앉아 주문한 Tea가 테이블위에 놓이면 찻잔 주변으로 꽃잎과 초승달이 나타납니다
잔안에 초승달과 주변 꽃잎들의 흩날림이 시적인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어 감상을 하고 있었지만!!
개구진 우리아이들이 잔을 움직이면 초승달과 꽃잎들이 따라다니는걸 보더니 잔을 마구 이리저리 움직여서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
이런 효과는 15분동안만 지속되니 참고 하세요~
그리고.. 피해갈수 없는 그곳!! Gift Shop
Tea Bar에서 출구로 나오면 딱걸렸습니다~ 아이들은 뭐든 하나 사가라며 위치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이것저것 보면서 사달라고 때쓰고 하는데 100만가지 이유를 대면서 피해 가느라 진땀을 흘리는 와이프를 외면한채 저는 구경을... ㅋㅋ
뮤지엄에 나왔던 장면이나 섹터와 관련된 엽서나 캐릭터를 이용한 펜시나 소품들이 많이 있구요
섹터의 영상이 플레이되는 LED로 제작된 액자도 있었는데 가격이... 사악했습니다
뭐 제가 좀 욕심이 나긴 했지만 ㅎ 그래도 지름신을 잘 막아내고 나왔네요
그런데 의외의곳에서 아이들에게 털러버렸는데
그곳은 바로... 포토부스..ㅜ.ㅜ
가격이 비싸거나 하지 않지만 왜..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포토 부스에 들어가서 포즈를 잡네요 ㅎ
현장에서 인쇄되어 나오기도 하고 이메일로 링크되어 오기도 합니다.
방문기념으로 이정도는 해줘도 되겠죠? ^^
여기까지 아르떼뮤지엄 강릉 방문후기 였습니다.
다음내용은 아르떼뮤지엄 방문 후 숙소로 잡았던 탑스텐호텔 방문후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아르떼뮤지엄에서 찍었던 영상들은 편집해서 정리하는데로 올려 보겠습니다.
눈오는 화요일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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