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프랑스에서는 빈대 때문에 국가적 재난 상황이라는 뉴스를 접했었는데요
머나먼 유럽에서 일어난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빈대
그런데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빈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빈대는 어떤 곤충이며, 어떻게 예방하는지
그리고 물렸을때 대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빈대란?
빈대는 주로 Cimex 속에 속하는 작은 곤충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종은 Cimex lectularius, 즉 침대벌레입니다. 이 곤충들은 주로 사람의 피를 빨아먹으며 생활하는 흡혈 외부 기생충입니다. 빈대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인간이 거주하는 환경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1) 외형적 특성
● 크기
■- 성체 빈대는 길이가 약 5mm에서 7mm 정도이며, 날개는 없습니다.
● 색깔
■- 투명하거나 연한 갈색을 띠며, 피를 빨아먹은 후에는 어두운 적갈색으로 변합니다.
● 몸
■- 빈대는 매우 날씬하고 편평한 몸체로 작은 틈 공간에도 들어갈 수 있고 피를 먹지 않고 오랫동안 그 자리에 머물 수 있습니다.
2) 생태 및 습성
● 야행성
■- 빈대는 주로 밤에 활동하여 저녁보다는 이른 새벽(3~4시)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낮에는 침대, 가구, 벽의 틈새 등에 숨어 있습니다.
● 피를 빨아먹는 습성
■- 빈대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으며 살아가는데, 이 때문에 사람에게는 불쾌감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간주됩니다.
■- 약 10분간 몸무게의 2.5~6배 피를 흡혈하며, 섭취한 피의 수분을 줄이기 위해 바로 내보내는 반 액체성분의 배설물은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 번식력
■- 암컷 한 마리는 한 번에 수십 개의 알을 낳을 수 있으며, 한 달에 여러 번 번식할 수 있습니다.
3) 건강에 미치는 영향
● 물림
■-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증, 발적, 부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
■- 일부 사람들은 빈대의 물림에 심한 알레르기(생명을 위독하게 할 수 있는)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질병 전파
■- 빈대가 질병을 전파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현재까지는 없지만, 불결한 환경과 관련된 다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빈대에게 물렸을때 증상
●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증, 발진(붉은 반점), 부기 등의 증상이 빠르면 1시간, 늦으면 14일 이후 나타나며 1~5일간 지속 됩니다.
●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1~2주 내에 회복하나, 빈대가 분비하는 타액으로 인해 아나필락시스(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러지 반응)가 드물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 물린자국이 모기에게 물린 자국과 유사하며, 차이점은 빈대의 행동 특성상 물린 자국이 일렬로 이어져 여러군데 나타 납니다.
빈대에게 물렸을때 대처
● 물린 부위를 긁지 말고, 가려움증과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증상에 따른 치료를 실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료는 항히스타민제 복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도포 등 의사 처방에 따릅니다.
예방
● 빈대에 오염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물품(중고가구, 낡은 책, 옷, 여행용 가방 등)은 집안으로 들이지 말고 가급적 외부에서 폐기 해야 합니다.
● 해외 여행자의 옷, 여행용품에 빈대 또는 빈대의 흔적을 주의 깊게 확인 후 소독 또는 폐기 해야 합니다.
● 갈라진 틈, 벽지 등 집안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여 빈대 서식처를 원천 차단해야 합니다.
● 진공청소기(헤파필터)를 이용하여 수시로 침대 매트리스와 실내공간 청소해야 합니다.
■※ 진공청소기 내용물은 비닐 봉투에 밀봉하여 즉시 폐기 해야 합니다.
● 옷과 침구류는 고온 세탁 및 건조 후 필요 시 다림질하여 비닐 봉투에 밀폐·보관 해야 합니다.
● 빈대에 감염된 옷이나 침구는 비닐 봉투에 담아 밀봉하여 폐기 해야 합니다.
● 여행용 가방은 대형 비닐 봉투에 넣고 가정용 에어로졸 살충제를 가방 내·외부에 수차례 분사한 후 밀폐하여 보관(2~3일) 해야 합니다.
● 빈대를 발견한 경우, 테이프로 신속하게 포획하거나 휴지 등을 이용하여 눌러 죽여야 합니다.
방제
1) 온도 처리
● 고온(60도 이상) 또는 저온에 노출시켜 빈대를 죽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빈대는 온도 저항이 매우큰 곤충으로 일반 가정에서는 온도 처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화학적 방제
● 살충제를 사용하여 빈대를 퇴치할 수 있지만, 저항성을 가진 빈대도 있어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살충제에 장시간 접촉할 수 있도록 서식장소에 살충제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 입니다.(환경부 승인 제품을 사용하고 개인보호구 착용 및 사용법 준수)
● 진공이나 유독기체를 사용하는 훈증 방제는 전문가를 통해 수행해야 합니다.
3) 청결 유지
● 정기적인 청소와 진공 청소기를 사용하여 숨을 수 있는 장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여 빈대가 숨을 수 있는 공간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국내 빈대 전파에 대한 대응
한국 내에서는 공동 숙박시설 등에서 빈대가 출현해 피해사례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을 통해 국민들이 빈대에 대한 정보를 얻고, 발견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생활보건소식지에 관련내용이 비교적 잘 요약되어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s://news.seoul.go.kr/welfare/archives/557157
빈대 관련 정보를 찾다 보니 규조토 분말이 효과가 있다고도 합니다.
규조토 자체가 워낙 미세한 분말구조이기 때문에 흡습재료로 많이 쓰이는데
빈대가 서식하는곳이 의심되는곳에 규조토 분말을 뿌리면 빈대에게 붙어
수분을 빨이고 빈대는 말라 죽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민간요법이긴 한데
빈대에게 물렸을때 물린자국에 40도 이상의 온찜질을 해주면
빈대가 흡혈하기 위해 우리몸에 주입했던 항응고 효소가
분해 되어 가려움이 덜 하다고 합니다.
제가 모기 물렸을때 해봤는데 정말 효과가 좋았습니다.
붓기도 금방가라 앉았구요.
참고만!! 하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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