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갑자기 다치거나 상처를 입었을때 부모님들은 매우 당황 할 수 있는데 제가 그동안 둘째 아이 찢어진 상처를 3번이나 겪으면서 알게된 팁을 공유 하겠습니다.
참고 : 저는 응급사나 의료 분야와 관련이 없습니다. 제가 찾아본 내용과 의료분야 지인이 알려준 내용, 실제 경험에서 얻은 내용이니 참고 하세요. 처치 후 병원 방문시 관계자분께서 적절한 조치 라고 하신 내용을 포함 합니다.
아이가 상처를 입었을때 응급처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아이가 다쳣을땐 부모가 당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아이를 달래주며 상처의 원인, 상태, 크기와 위치(여러곳에 다칠수도 있음)를 확인 합니다.
- 4세 미만 아이의 경우 놀라거나 울음으로 인해 구토 할 수도 있으니 토사물이 상처에 닿지 않도록 주의 바랍니다.
- 구토시 반드시 앉히거나 옆으로 돌려 누여야 합니다. 누워있을경우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가 2차 감염등의 위험이 높아 집니다.
2. 상처부위를 확인 하고 식염수로 깨끗히 씻어냅니다.
- 상처 부위에 이물질이 없도록 충분히 씻어내는것이 중요 합니다.
- 멸균식염수 일회용을 구비해 가지고 다니면 필요할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만약 멸균식염수가 없다면 깨끗한 물로 씻어 주는것도 좋다고 합니다.
3. 거즈로 상처부위를 가볍게 톡톡 찍어주며 식염수를 닦아 냅니다.
- 식염수로 이물질을 씻어낸 후 상처부위를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 상처가 크거나 깊고, 20분이상 지혈이 되지 않을시 소독 후 밴드나 거즈등을 두껍게 압박 후 병원으로 즉시 이동 하시기 바랍니다. 20분 이상의 출혈은 전문의 진료가 필요 하다 생각 하시면 됩니다.
4. 포비돈액이나 에니클랜과 제품(클로르헥시딘 성분)의 소독약으로 상처 주위를 소독 합니다.
- 소독약은 부작용이 있으니 소독약별 주의 사항을 반드시 확인 하여야 합니다.
- 에탄올(알콜) 소독약이나 과산화수소수는 어린이 상처에 사용을 자제 해야 합니다. 자세한 이유는 아래 소독약 정보를 참고 하세요.
5. 상처 크기, 출혈정도에 따라 일반 밴드 또는 방수 밴드를 붙여 줍니다.
- 찢어져 벌어진 상처에는 보습밴드등은 사용하지 말고, 밴드로 상처가 닫히도록 붙여 처치 합니다.
- 응급구조사분 말씀으로는 메디폼과 같은 보습밴드는 접착력이 있고 상처에 직접 닿기때문에 병원 치료를 위해 분리시 상처가 있는 피부가 다시 벌어지거나 다칠 수 있다고 하니 사용에 주의 하여야 겠습니다.
- 화상에는 절대 보습밴드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6. 찢어진 상처가 크거나, 출혈이 많을때는 피부과, 성형외과 또는 대학병원 응급센터로 가시기 바랍니다.
근처 병원을 알수 없을때는 119에 전화하여 상황을 이야기 하면 가까운 병원으로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소독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소독약 중 일반 알콜솜은 경우 즉각적인 소독과 건조에는 유리 하지만 상처난 피부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고 통증을 동반 합니다. 알콜솜이나 알콜류의 소독약은 상처에 직접 닿이지 안아야 하기 때문에 비추 합니다.
소독약별 특성 및 주의사항
1. 저자극성 상처소독약 (어린이에게 사용하기 적합)
1) 포비돈요오드액
장점 : 피부나 점막에 자극이 적으며 상처, 수술부위나 세균 이나 곰팡이 감염시 소독용으로 사용되며 건조후에도 소독효과가 있어 지속시간이 긴편 입니다.
단점 : 황갈색으로 보기가 안좋아요 오래사용하면 색소 침착이 일어나며 장기간 사용시 요오드성분 체내 흡수로 인한 갑상선 부작용 위험이 있습니다. 개인체질에 따라 알러지 반응도 있다고 합니다.
주의 : 특히 영아(6개월미만), 신생아(배꼽소독포함), 임산부, 갑상선질환 병력을 가지고 있으면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2) 애니클렌액, 세네풀액, 솔트액
- 이 세가지 소독약은 클로르헥시딘이 주요 소독 성분으로 유사하거나 농도가 다른 소독제 입니다.
장점 : 무색, 무취 하며 자극이 거의 없습니다. 지혈과 통증감소 및 염증완화 효과가 있어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적합 합니다.
단점 : 체질에 따라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으니 사용전 피부에 소량 발라 확인후 사용해야 합니다. 구비후 아이들에게 미리 테스트 해봐두는것이 좋습니다.
주의 : 눈에 들어가면 절대 안된다고 하니 스프레이형태는 사용시 주의 해야 합니다.
2. 어린이 상처에 비추 소독약
1) 소독용에탄올
: 의료기 또는 피부 소독용으로 상처소독용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처에 직접 소독하게 되면 통증이 심하며 정상 조직까지 피해를 주게 되니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2) 과산화수소수
: 화상에 절대 사용금지, 상처자극이 심하며 상처에 직접 소독하게 되면 정상조직까지 피해를 주게 됩니다. 특히 포비든요오드용액과는 약물간섭 부작용이 있어 같이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급히 소독이 필요할때는 식염수로 상처를 씻어내고 포비돈요오드용액으로 소독한뒤 거즈나 메디폼으로 덮어주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저희부부는 아이들과 외출시에는 항상 간단한 응급키트를 거의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둘째가 워낙 잘 다치다 보니...ㅜ.ㅜ)
응급키트가 없을때는 소독약, 거즈, 밴드 정도는 가지고 다니길 권장 드립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다쳣을때 부모님들의 조치 사항과 소독약에 대해서 정리 했습니다.
조만간 해외에 보름정도 출장겸 가족여행겸 해서 나갈예정인데요.
어제부터 만약을 위한 응급약과 응급치료키트에 필요한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준비 하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가 준비한 응급약품과 키트에 대해 정리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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