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 첨성대 주변 맛집 교동면옥 육전, 옛날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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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방문한 다음날 아침 외가 친척 집에서 하루 자고 일어나 보니

아이들은 시골을 경험한 적이 없기에 아침부터 밭과 과수나무가 있는 곳을 돌아다니면서

난장을 피우고 있더군요..

 

 

어르신들께서는 괜찮다고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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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에서 배추 뽑고..

새들 겨울 밥이라고 남겨두신 사과도 따고...

감나무에서 까치밥으로 남겨둔 감도 따오고...

감자와 고구마도 어디서 가져오고...

겨울잠 들어가지 못한 곤충들 있다고 잡아오고...

 

보고 있는 저로서는 그냥.. 눈 감자.. 안 들린다..

난 평온하다~~~ 주문을 외고 있었네요.

 

 

아침식사 후 아이들이 가져온 각종 농작물로 건강한(?) 후식까지 하면서

시골 체험(?)을 한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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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댁에서는 블루베리도 많이 키우신다고 내년 봄에 와서 며칠 있으라고 하시네요.

꼭!!! 데려가서 며칠 하드코어 농장 경험을 시켜줄 각오를 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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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내로 이동했는데 전날 장모님께서 손을 좀 다쳐서 와이프와 장모님은 병원에 내려드리고

여기저기 구경 다니니 금세 점심때가 되더군요.

애들도 아침부터 시골 체험을 해서 그런지 배고프다고 하여

아이들과 먹을만한 곳을 찾아봤는데

처음 목적지는 대릉원 근처에 있는 콩국 집을 가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대릉원에서 찜해둔 콩국 집으로 가다 보니 옛날 불고기를 하는 곳이 띄어

급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주차장도 여유 있고, 평일이라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주차 후에 매장으로 들어가니 직원분께서 센스 있으시게

손님들과 좀 떨어진 창가 쪽으로 안내해 주시네요~^^

 

 

제 경험상 경남 쪽 특히 경주 쪽 음식이 짜고 달고.. 해서 걱정을 좀 했어요

저 또한 부산에서 자랐지만 제 입맛이 좀 별나서(?) 짜고, 단 음식에 민감한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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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봤는데 메뉴 단출한 편이었어요~

 

 

메뉴 수가 적을수록 전문음식에 집중한다는 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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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그나마 물 조절로 간을 맞출 수 있겠다 싶은 옛날 불고기를 2인분을 주문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냉면을 주문했어요~

 

 

기본 세팅 밑반찬들이 나오고~

 

 

옛날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옛날 불고기와 냉면이 시그니처 메뉴였네요~

불고기는 물 조절 안 해도 간이나 맛이 딱 적당했고,

물냉면도 면이 굵은데 육수 맛이 정말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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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맛있게 먹어 케어해주고 있다 보니

와이프와 장모님이 오셔서 옆 테이블에서 추가로 주문했는데

갈비탕과 육전, 명태회 비빔냉면을 주문하네요

 

기본 세팅이 나오고..

 

 

육전이 나왔습니다.

옆자리에서 봤을 때 계란말이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 입 먹어보니 적당히 두께와 식감이 아주 좋더군요

그리고 간 역시 적절해서 식사를 마친 아이들이 다시 육전을 와구와구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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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갈비탕~

 

 

뜨끈한 국물에 갈비, 당면이 맛나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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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와이프가 주문한 명태회 비빔냉면~

 

 

양념 색이 아주 맛있게 나는데

물냉면을 먹어봤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와이프에게 말해줬지요~

 

 

교동 면옥에서는 고명이 기본적으로 육전인가 봐요~

고명으로 올라간 계란채가 안에 고기가 있더군요~^^

맛나 보여서 저도 옆에서 또 거들었습니다~ㅋㅋㅋ

 

 

교동면에서 맛이게 먹은 점심~

다음에 경주에 방문하게 되면 다시 찾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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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식사 후에 나와보니 교동면옥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어요~

 

 

평일 낮인데도 손님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커피한잔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보니

안쪽에 공간도 넓은데 빈자리가 없더군요~ 핫플래이스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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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